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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tory : 광고와 사진 이야기

-----촬영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자세히 기록하고 촬영 노하우를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담아 낸 작업 노트 입니다. 2006년 눈빛 출판사에서 출간된 광고와 사진 이야기 의 내용을 일부 담고 있습니다.
쉘위삼바?
limphoto 2008-11-19 오후 12:15:03
댓글 5 조회 수 12127 추천 수 0 비추천 수 0

 


오늘은 손에대한 이야기를 좀 해 볼 까 합니다.
사람의 손은 많은 일들을 하는 도구이지만 그 손의 생김새와 표정만으로도 많은 의미를 전달할수 있는 도구 입니다.
광고에 있어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중요한 소제 중 하나로서 결코 만만치 않은 피사체입니다^^


리처드기어 주연의 영화 “쉘 위 댄스”를 기억하십니까??
그 영화 타이틀을 연상케 하는 "쉘 위 삼바?(shall we samba)”가 헤드카피로 걸린
롯데월드 리우삼바 카니발 지면광고 촬영 때 이야기 입니다.



page0001.jpg

 





화려한 브라질 정통 리우 삼바축제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
화려한 조명과 의상이 열정적인 춤과 함께 어우러지는 가운데,
손을 내 밀어 프로 포즈 하는 연인의 손을 클로즈업 하여 촬영하는 일입니다.


이번 촬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남녀 손 모델을 선정하고 그분들의 손에서
“쉘 위 삼바?”라고 말할 때의 감정과 로맨틱한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하는 것인데 예상대로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의 얼굴이 제각각이듯 그 손들의 형태와 거기서 느껴지는 표정들이 매우 다양합니다.
성별로 뚜렷한 특징이 있어 남성 혹은 여성다운 손이 있는가 하면 중성다운 손도 있습니다.
여학생과 어머니의 손이 틀리고 아버지와 아들의 손도 느낌이 다릅니다.


이번처럼 남녀의 손인 경우 터프하고 굵은 남성의 손일수도 있고 귀공자처럼 매너 있는 남성의 손 일수도 있습니다.
젊은 연인들의 사랑이 느껴지는 손과 아버지와 딸 혹은, 아들과 어머니의 애정이 느껴지는 손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어야 합니다.

손 모델을 선정할 때 프로필 사진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표현하고자 하는 컨셉트(주제)에 맞는 손인가를 직접 확인하고
실제 촬영하는 각도와 형태에서 여러 스텝들이 함께 공유하고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촬영과 피사체에 적용되는 말이지만, 같은 손이라고 해도 어떤 포즈(?)를 취하게 하는가와 카메라 앵글(높낮이)과 조명에 따라
느낌이 틀려지기 때문에 항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결과물을 비교 검토하며 모니터링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려함과 역동적인 축제의 밤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 모든 조명들을 대부분 역광이나 반 역광 위치에 설치하고
앞 쪽에 다양한 반사판들을 세팅했습니다. 허니컴 스포트(허니컴 그리드가 장착된 스트로보헤드) 조명을 좌우에 반 역광 위치에 설치하고
소프트박스(빛을 부드럽고 넓게 비춰주는 도구)를 탑 역광 위치에서 세트 전체가 비취도록
필라이트(주로 어두운 부분을 밝혀 콘트라스트 조절 역할을 하게 되는 조명) 처럼 세팅합니다.

이 상태로 촬영하게 되면 거의 실루엣(피사체가 검은 형태와 라인만으로 보여 지는)처럼 나오게 되는데 그 이미지 위에 다양한 반사판을
하나씩 추가하며 손의 앞쪽을 부분부분 영역별로 나누어 밝혀 나갑니다.







앞쪽의 반사판들은 주로 문방구에서 선물 포장용으로 쓰는 은박 포장지를 하드보드에 붙인 것을
여러 크기로 잘라 부정형으로 구겨진 것들을 다양한 컬러로 준비해 사용합니다.

메인 반사판은 은색이고 금색과 래드와 보라색 반사판들로 약간의 칼라가 묻어나도록 연출하는데 이는 합성될 리우삼바 카니발의 배경 이미지
색감에 어울리도록 하기 위함이고 자연스런 이미지합성에 도움이 되는 수준에서 가능한 한 절제하며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합니다.







반 역광의 허니컴스포트 조명들은 손을 향해 센터존(조명의 가장 밝은 중앙부분)으로 강하게 비추지 말고 코너 존(조명의 주변부위)으로
자연스런 역광의 라인들이 생기도록만 해 주고 오히려 앞쪽의 반사판들을 강하게 비추도록 반사판의 위치와 각도를 조절해 줍니다.

손의 앞쪽은 강한 직접 조명을 피하고 가능한 한 반사판들로 간접조명을 하여 로맨틱한 분위기가 깨지지 않도록 연출했고.
필요에 따라서 몇 개의 허니컴스포트를 반사판을 비추는 용도로만 추가해 사용합니다.







손 모델의 정확한 손 연기와 위치를 유지하도록 C스텐드(메튜or어벤져社의 조명용스탠드)로 팔 받침을
남녀 두 곳에 설치하고 항상 같은 위치에서 정확한 동작을 일관성 있게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손의 위치나 동작에 따라 정밀하게 맞추어진 조명(특히 반사판들의 비추는 영역이 각각 정해져 있어)의 효과가
민감하게 변하기 때문에 손모델의 위치와 동작의 일관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뿐히 잡은 손끝으로 “쉘 위 삼바”의 로맨스와 긴장감이 느껴지도록 모델과의 세심한 소통(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손가락 하나, 손마디 하나하나의 위치와 표정들을 주문하며 촬영해야 합니다.







제가 작업할 때는 언제나 두개의 모니터가 같은 화면을 비추고 있습니다.
하나는 제가 촬영하는 카메라 가까운 곳에서 제가 보는 모니터이고 다른 하나는 테이블 위에 다른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설치된 모니터로
두 대를 같은 크기 같은 모델로 같은 색상과 이미지를 똑같이 비추도록 맞춰놓은 것입니다.


촬영을 진행하면서 특히, (개인작업이 아닌)광고작업에 있어서는 여러 스텝들과의 공유를 중요시합니다.
촬영현장에 함께 있는 (관심 있어 하는) 어떤 분과도 현재 모니터에 뜨는 이미지를 보고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갑니다.

주어진 컨셉트를 현장의 모든 사람들과 공유 하고, 지금의 이미지와 현재의 촬영을 위한 모든 방법들이 최선이고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매 순간 확인하며 진행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광고사진, 그것은 한 개인의 창작활동이라기 보다는 여러 스텝들이 함께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공동의 작업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특히, 사진가의 역할과 리더쉽은 남다른 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여러 스텝들의 인격과 영역을 잘 존중해주면서도 자신의 고유 영역인 사진과 촬영의 영역들까지 (카메라 파인더와 모니터를) 솔직하게 열어놓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진정한 용기와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저는 늘 제 자신과 스텝 분들께 묻습니다.
“지금 모니터에 뜬 이미지가 최선인가??” 를..




< 광고주/롯데월드 대행사/대홍기획 크리에이티브디렉터/ 류홍준
아트디렉터/윤정원 그래픽디자이너/김정화 카피라이터/이지선 정동욱 AE/정영민
컴퓨터아트워크/김장근(CG mass) 남자모델/이승민 여자모델/최현숙 >


lighting/ broncolor Grafit A4, speedotron 2403c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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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profile

edp 2008-11-27 오후 20:18

사진은 물론 인격적으로도 배울점이 많은 분이신듯 합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김성태 2008-12-12 오후 13:04

처음 이곳을 방문 했습니다.
필카는 오래 사용 해보았습니다만 DSLR는 이제 입문했습니다.생소한 용어와 카메라 조작 사용법등 등 ~~너무나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올려주신 여러 사진과 설명이 감동 입니다. 가슴깊은곳에서 뜨거운 무엇이 솟구치는듯 합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profile

이동훈 2009-01-07 오후 22:44

언제나 변함없이 이 자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보고 배워갑니다^^
profile

cnm0612 2009-06-29 오후 18:50

마지막 사진들.. 정말 인상깊습니다...
profile

웅갈 2011-09-15 오전 11:06

늘 사진을 보면 사진을 정말 잘 찍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 한장에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가님처럼 사진한컷이 어느것보다 더 큰 임팩트를 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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